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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갖추어야 할 것

텐 세르게이,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에서 봉사활동하며 미래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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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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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행동 프로필 점수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한번은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듣는 이주민이 자신의 자녀가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한다고 문의를 했습니다. 세르게이라는 이 친구는 11살부터 6년 동안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현재 수원고등학교 2학년으로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똑같이 잘 구사합니다. 그런데 세르게이는 봉사할 곳을 찾는 여느 고등학생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이름은 텐 세루게이이고 17살이에요. 저는 11살에 한국에 왔고, 한국에 산지 벌써 6년이 되었어요. 고등학교에서 공부해요. 처음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아이들이 공부하는 특수학교(인천한누리학교)에서 4개월 동안 공부한 후 초등학교 6학년에 진학했어요”


-장래 희망이 뭐예요?

“조종사에요! 처음에는 경찰이 되고 싶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요. 아버지도 한때 조종사가 되고 싶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항공, 항공기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원하는 경로를 선택하고 그 길을 향해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주민으로서 번역도 잘 할 수 있지만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해야 하고 항상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할 수 없는 일도 있겠지만 언제나 노력하면 그 일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세르게이는 영혼이 있는 것을 시도하고 수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여러 번 말했습니다. 어렵더라도 열심히,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하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국 학교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처음에는 당연히 한국어를 못하니까 학교에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 다음은 주요  주제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어요. 한국어 회화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 수학, 기타 과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없이 저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외웠어요. 어느 시점이 되자 가르치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녔던 모든 학교에서 저는 혼자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한국어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항상 도움을 받았으며, 한국어 선생님이 있었고 심지어 휴일에도 공부했어요. 그리고 항상 부모님의 지원을 받았어요. 가끔은 특히 최근에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멈추고 흐름을 따르고 싶어요”


이 대목에서 세르게이는 부모와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매우 개인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말하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중학교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기억이 나요. 최악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정신을 차렸어요. 말하자면, 마음을 바로 잡았어요. 무엇이 필요한지 깨달았어요. 저는 항상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 우리한테 모든 필요하는 것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보았어요. 가족이나 자신을 위해 남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부모님이 매우 힘들어 하세요. 저도 제 아이들한테 다 해주고 싶지만 이렇게 힘들게 돈을 벌고 싶지는 않아요. 부모님이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을 저는 원치 않아요. 부모님이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를 바래요. 그래서 미래를 위해 아무리 힘들더라도 제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깨달았어요. 그리고나서 힘을 모아 낙심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하면서 세르게이는 열심히 노력하고, 언어를 배우고, 한국 친구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아이들은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외국인복지센터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나요?

“한국에서 그런 지원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센터의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 보여요. 충분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가 있다면 한국생활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일 거예요. 어떤 아이들은 때로 억지로 공부를 시켜야돼요. 많은 것이 부모님에게 달려 있어요. 선생님들이 지도할 수 있지만 부모가 더 자녀들이 삶의 자리를 찾도록 도울 수 있어요”

 

거의 한 시간 동안 세르게이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르게이는 자원봉사자로 센터에 오거나 시간이 있을 때 어린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도와주며 한국 아이들과 더 많이 소통할 것을 제안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은 학교를 다녀서 어렵지만 방학 때 다른 아이들을 만나러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한국에서 외국인이라고 느껴지나요?

“절반은요. 학교에서 한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같다고 느껴져요. 그러나 동시에 집에 있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외국인이라고 생각해요”


-30년 후 자신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사회에서 부자가 되지 못하고 성공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든든한 가정을 갖게 될거예요. 행복한 가족이 목표예요. 우리 모두에게 공통 목표가 아닐까요”

 

세르게이는 외국에서 한국에 온 아이들이 삶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향해 노력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세르게이는 현재 틈날 때마다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다른 어린이와 교사의 통역을 돕고 있습니다.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는 평일 월~금 오후에 외국인 어린이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며 저녁 8시까지 돌봄 교실도 운영합니다. 이 센터는 주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고려인 어린이들이 이용합니다. 일요일에는 성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이 오전과 오후에 진행됩니다.

 

김엘레나 경기도외국인SNS기자단

 

<러시아어> http://www.danews.kr/news/view.php?no=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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